Allnic H-1202 월간오디오 리뷰(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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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nic H-1202 월간오디오 리뷰(2019)

올닉에서 새 진공관 포노앰프 H-1202가 나왔다.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 기존 H-1201의 후계기다. 자택에서 2년여째 H-1201을 쓰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일단 그 외관 변화가 한 눈에 들어온다. 전원 트랜스가 사각 케이스에 담겨 상판에 노출됐고 양 사이드에 있던 작은 손잡이가 사라졌다. 무엇보다 4개 증폭관 외에 정전압을 책임지는 2개의 새 진공관이 정면에서 봤을 때 오른쪽에 장착된 게 가장 큰 변화다. 때문에 전작에 비해 가로 폭이 좀더 늘어났다. 소리는? H-1201에는 안된 말이지만, 후계기가 아니라 그냥 형이었다.

야노스 슈타커의 바흐 무반주 첼로 조곡 1번에서는 쇳소리 느낌의 첼로 저역이 시청실 바닥에서 뿜어져 나온다. 디지털 음원으로 이렇게 에너지감 가득한 소리를 들으려면 무척 비싼 수업료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듀크 엘링턴의 ‘Blues in Blueprint’는 넓게 펼쳐진 무대와 풍성한 음수가 인상적. 윤곽선은 진하고 선명하다. 스케일이 크고 강력하며 노이즈가 사라진 음이다. 역시 진공관 정전압과 증폭, 퍼멀로이 승압트랜스의 힘일 것이다. 올닉의 막내 포노앰프가 그야말로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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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 2019-11-12T16:03:31+00:00 9월 3rd, 2019|미분류|Allnic H-1202 월간오디오 리뷰(2019)에 댓글 닫힘